물가 상승과 더불어 날로 늘어나는 학비가 부담스러워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같은 시기에도 마치 사는 세계가 다른듯한 송도에 위치한 한 학교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이른바 '10억 학교'라고 불리는 한국의 상위 1% 부자들만 다닐 수 있다는 귀족학교 '채드윅 국제 학교'는 비싼 학비와 더불어 자녀들의 국제학교 진학을 위해 스타 부부들의 송도 이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있습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타 부부들이 '송도'로 이사한 진짜 이유
2010년에 송도에 개교한 '채드윅 국제학교'는 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과정이 다 있고, 본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채드윅 스쿨로 알려졌습니다. 유아부터 5학년까지의 ‘빌리지 스쿨’, 6~8학년까지의 ‘미들 스쿨’, 9~12학년까지의 ‘어퍼 스쿨’로 구성 돼 있으며, 학교별 연간 학비는 빌리지 스쿨이 약 3790만원, 미들 스쿨이 약 4090만원, 어퍼 스쿨이 약 4480만원이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두 수료할 경우 약 10억원이 든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귀족학교로 논란이 되어온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의 수업료는 한 해에 많아야 1,000만 원 선 이였습니다. 그러나 채드윅 국제 학교는 이보다 수업료가 4배 이상으로 많은 수업료를 내는 만큼 단연코 최고인 학교 네입벨류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 제도와 시설이 있습니다.
학교 내부에는 대극장이나 수영장 등이 있으며 냉난방 장치가 보이지 않는데도 모든 공간이 학업에 최적화 되도록 1년 365일 적합한 온도와 습도, 산소 포화도를 유지하며 세계 각지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받은 엘리트 선생님들로 구성된 높은 수준의 수업으로 이루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국내에서 외국 학교의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해외 진학에 유리한 외국 학교의 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다는 점과 채드윅 스쿨의 한국 분교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채드윅 스쿨의 교육 시스템, 커리큘럼과 학위를 모두 누릴 수 있고 미국 본교 학생들과 화상 회의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외에 1년 과정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에 따라 이수가 가능하다고. 또한 국내 교육부의 인가를 취득한 교육기관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은 국내에서도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학업뿐 아니라 다이빙, 스노클링, 승마 등 특별활동도 누릴 수 있으며 국내 국제 학교 중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등 명문대 진학률도 높다고 알려져 재벌 뿐만 아닌, 많은 스타 부부들이 채드윅 국제학교 자녀 입학을 위해 송도로 이사하며 매년 입학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채드윅 국제학교에 입학 시킨 '스타부부'들의 정체는?
대표적으로 채드윅국제학교에 자녀가 입학했다고 알려진 스타부부들 중 '배우 전지현'의 2016년생 아들 원우 군이 2021년 채드윅 국제학교 빌리지 스쿨(유치원)에 입학해 학부모 공개 수업에 전지현이 직접 참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 그녀가 인천 송도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주 포착 돼 맘카페 회원들의 증언으로 채드윅에 재학중인 아이의 교육 및 주거 편의를 위해 아예 송도로 이사했다는 추측도 이어졌습니다.
두번 째로는 배우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딸 라희(18)도 채드윅에 재학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라희가 초등학교 시절 영재 테스트에서 상위 5%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부의 교육법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당시 김남주는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집에 있을 때는 모든 스케줄을 자녀에게 맞추는 편이고,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으며 ‘유대인 교육법’을 통해 평소에도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토론을 통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기른다고 전했습니다.
세번째는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로희(9)와 로린(6)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의 자녀 또한 채드윅 입학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한 방송을 통해 2019년, 당시 5세이던 딸 로희가 IQ 127에 달하는 상위 3% 수준의 언어 천재라는 사실을 알려졌고, 이에 유진은 국제학교를 선택한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학교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자·손녀가 재학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두 자녀들도 이 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드윅 국제학교 입학 '조건'은?
채드윅 국제 학교는 유치원생부터 7학년(만 12세)까지의 외국인 자녀뿐만 아니라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한국 학생도 5년 동안 정원의 30% 범위 안에서 입학이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유치부-초등부-중등부-고등 학부의 과정에 따라 선발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고. 유치부는 아이들의 소그룹 활동을 관찰한 후 평가하는 방식이지만, 초ㆍ중ㆍ고 과정은 영어·수학 필기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다만 서류심사와 학부모 면담은 전 학년에 동일하게 요구된다고 합니다.
한 입학 관계자는 입학 시 영어 인터뷰 수준은 대부분 유치부까지는 수준급 영어 실력을 요구하지 않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영어시험 기준이 부쩍 높아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수준급 영어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발표, 과제 등 수업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는 모국어로 진행되는 인지능력 검사를 하지만, 5학년부터는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수학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10학년 이상은 높은 수준의 영어 작문 실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질문에 대해 에세이를 쓰게 합니다. 또한 5학년 이상 지원자들은 영어 심층 면접을 통해 영어 구사력과 토론 기술을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국제 학교가 자녀 교육에 힘입는 탓인지, 최근 송도에는 채드윅 국제 학교에 이어 내년 2월 또 다른 국제 학교가 개교한다고 전해져 논란 중에 있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이 캐나다의 칼빈 매니토바 국제 학교 설립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칼빈 매니토바 국제 학교는 학비가 저렴하고, 캐나다의 공교육 프로그램이라 경쟁력이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 “경제적으로 최상위 계층 자녀들만 다닐 수 있는 국제 학교 신설에 반대한다"라고 강력한 주장을 내세우면서 좁혀지지 않은 의견 충돌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 넘사벽이네..", "완전 다른 세계에 살고 있네", "부럽다 부러워", "10억은 좀.. 이러니 일반인들도 사교육에 매몰되지", "이제 대치동보다는 송도구나", "스카이캐슬이 허구가 아니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