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1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 출연해 고덕동 신사옥과 2008년도의 아쉬움을 밝혔다.
박진영은 신사옥에 대해 “큰 평지를 찾기가 힘들었다. 지금 사옥보다 한 5배 정도 크다. 거기가 공공토지이고 사람들이 입찰을 했는데 우리가 당첨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가 진짜 엄청 넓은 터다. 바로 옆에 한강도 있고, 뒤에는 산이 있고 엄청 아름답다. 되게 좋을 거다. 그리고 우리 지금 사옥이랑도 아주 가깝다. 우리 집과도 가깝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진영은 “나는 그냥 좀 조용한 곳에 있고 싶었다”라며 풍수지리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언급한 박진영은 “그 사건이 나를 너무 아프게 했다. 그때 거의 모든 엔터테인먼트가 완전 무너졌다. 모든 게 준비돼 있었다. 아웃캐스트가 프로듀서를 해줬고, 릴 존도 같이 일하고 있었고, 3개의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었는데 갑자기 모든 게 멈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내가 돌아가야 한다면, 만약 셧다운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판단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정말 K팝이 미국에서 성공할 거란 걸 믿었다.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실패했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내가 그렇게 틀리지 않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첫 번째로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인생을 걸 수 있는 꿈에 도박은 불가피하다. 위험이 적으면 돌아오는 것도 적고 위험이 많으면 돌아오는 것도 많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