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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말이 되냐고!!” K리그 음주운전 관련 이중잣대 소식에 팬들 뿔났다

수박뉴스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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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말이 되냐고!!” K리그 음주운전 관련 이중잣대 소식에 팬들 뿔났다

 

k리그 음주운전

K리그2 우승팀인 김천상무가 4명의 신병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씁쓸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병무청은 지난 30일 2024년 1차 국군체육특기병 합격 여부를 지원자들에게 개별 통보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유강현, 김민덕과 조진우(대구FC), 이상민(성남FC)이 내년 김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올라설 것입니다.

이전에 김천은 6월에 백승호, 송민규(전북현대), 설영우, 엄원상(울산현대) 등을 포함한 17명을 2023년 2차 국군체육특기병으로 선발했습니다. 그 후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백승호, 송민규, 설영우, 엄원상은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김천에 소속되어 있던 황선홍호와 함께한 조영욱도 조기 전역을 했습니다.

이번 명단에서 특이한 점은 이상민입니다. 2020년 충남아산에서 데뷔한 이상민은 올 시즌부터 성남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K리그 통산 기록은 86경기 2골입니다.

이상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 중이던 황선홍호 최종 명단에 선발되면서 음주운전 이력 때문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는 2020년 5월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지만, 그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고 3경기를 더 출전한 후에야 보고했습니다.

k리그 음주운전
사진 - 프로축구연맹/충남아산 소속 당시 이상민

이상민은 같은 해 8월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을 내고 형을 받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에 대해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대한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제17조에 따라 "음주운전 등과 관련한 행위로 5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국가대표로 선발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계속해서 이상민을 선발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당시 협회는 "관련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미숙함을 인정한다"고 밝혔으며, 황선홍 감독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주의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상민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프로 선수로서, 운동과 병역을 동시에 이행할 수 있는 국군체육특기병 제도는 분명한 혜택입니다. 비록 이상민은 황선홍호와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얻지 못했지만,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상민은 데뷔 이후 계속해서 K리그2에서 뛰었지만, 김천으로 승격되면서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실히 노력하며 국군체육특기병의 기회를 간절히 원했던 일반 선수들의 마음을 대표할 수 있습니다.

k리그 음주운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K리그 소속 선수 중 한 명이 음주운전으로 퇴출되어야 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골키퍼인 유연수는 작년 10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재활에 힘썼지만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11일 홈 경기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겨우 25세입니다.

국군체육특기병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병무청에서 발표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 요건에 따르면, 접수 연도를 기준으로 19세 이상 27세 이하이며, 신체 등급이 1~4급인 현역 입영 대상자여야 합니다. 또한,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나 프로 단체에 등록된 선수여야 합니다. 이상민은 이러한 자격 요건을 갖추고 국군체육특기병으로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따라 따라오는 약간의 씁쓸함은 감추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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