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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1초 후 사망"...한국인 포함, 전세계 259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고

살구뉴스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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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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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지에서 이른바 '인생샷'을 찍으려다 큰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대 새뮤얼 코넬 박사팀은 전 세계 셀카로 인한 부상과 사망사고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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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난 2021년까지 총 13년 간 400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때 셀카 인증샷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3년 단 3명에서 2019년 68명으로 6년 새 22배 급증했습니다.

이 중 20대 초반의 여성 관광객이 셀카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은 사진을 찍다가 넘어져 익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해외 관광지에서 한국인 사망 사고

MBC 뉴스 캡처
MBC 뉴스 캡처


지난 2016년 6월에는 20대 한국 관광객이 페루 곡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당시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과 AFP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김모 씨가 세계에서 15번째로 높은 곡타 폭포에서 사진을 찍다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김 씨는 높이 220m 상단 폭포와 540m 높이의 하단 폭포 중 아래 폭포 위쪽 지역에서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는데, 혼자서 페루를 방문한 김 씨는 독일 관광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뉴스 캡처
YTN 뉴스 캡처


뿐만 아니라 영국 브라이튼 인근 유명 관광지인 세븐시스터즈에서도 사진을 찍던 한국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셀피(셀프카메라)는 당신의 목숨보다 소중하지 않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사진 속 관광객은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영국 브라이튼 인근 유명 관광지인 세븐시스터즈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은 약 150m 높이의 절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사진도 목숨을 걸 가치는 없다"는 관광지 인근 해안경비대의 말을 소개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벌어지는 사고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  '인생 사진' 한 장 건지겠다며 위험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다가 사고가 벌어지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25일 오전 9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근처 절벽에서 서울에서 온 50대 남성이 8m 아래 갯바위로 떨어졌습니다. 구조 당시 남성은 의식은 있었지만, 머리 출혈과 함께 다발성 골절이 의심돼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이 남성이 외돌개 인근 절벽, 일명 '폭풍의 언덕'에서 일행들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5월에도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50대 남성이 갯바위로 떨어져 손과 발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남성 역시 사진을 찍다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람 잡는 'SNS 명소'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


사고가 잇따르자 제주는 안전을 위해 이른바 '인증샷 명소'로 불리는 관광지들의 출입 통제 구역을 늘렸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다이빙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한경면 생이기정 주변의 기암절벽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한 30대 남성이 이곳에서 다이빙하다 전신마비 증세가 발생했으나, 절벽이 가파른데다 암초도 많은 탓에 구조대 접근이 늦어져 구조하는 데 2시간이나 걸리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생이기정 인근에서는 출입 통제구역이 된 지 6개월도 안 돼 이를 어기고 스노클링을 하던 관광객 3명이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구조활동이 쉽지 아니한 섬 또는 갯바위나 연안 절벽 등 해상추락이 우려되는 지역, 그 밖에 연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 출입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인생 사진을 찍으려다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름다운 사진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위험한 곳에 접근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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