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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신동엽, 이별 후 3500만원 목걸이 선물 들고 찾아와" 깜짝 고백

메타코리아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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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과 모델 이소라가 결별 23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슈퍼마켙 소라'의 첫 번째 에피소드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이소라는 23년 전 헤어진 전 연인 신동엽과 재회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목을 끌었다.

신동엽은 "내가 2006년도에 결혼하고 (아내와) TV를 보고 있는데 '연예가중계'에 네가 딱 나왔다. 너무 빨리 (채널을) 돌리는 것도 이상한 것 같더라. 그런데 계속 보고 있는 것도 애매하더라"라며 아내 선혜윤 PD를 언급했다.

이어 "그냥 방송에 집중하는 것처럼 하고 넘겼다. 그러다 몇 달 후 아내가 안방에서 '프로젝트 런웨이'를 보다가 날 보고 깜짝 놀라서 채널을 돌리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내가 '소라 언니가 너무 좋고 프로그램도 좋은데 계속 보면 오빠가 신경이 쓰일 거 같았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날 우리 둘 다 편하게 보자고 합의했다"라며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소라 역시 "나는 ('연예가중계'에서) 네가 결혼하는 걸 또 중계를 하는 입장이었다. 내가 그걸 읽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난 널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 생각했고, 지금이 만날 때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자리가 있을 수 없는 진귀한 자리지 않냐"라며 신동엽과 재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신동엽 역시 "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는 게 너를 만났을 때다. 그건 지우고 싶어 한다고 지워질 수가 있는 게 아니다"라며 "남녀가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 순간순간들은 되게 소중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때 생일이나 그럴 때 (너는) 항상 뭘 잘 챙겨줬는데 나는 그런 걸 못 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다 헤어진 다음에 너의 생일 11월이 왔었다"라며 이별 후 상황을 회상했다.

신동엽은 "'너는 나를 이렇게 챙겨줬었는데 나는 매일 정신없이 일하고 술을 마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해 11월 전화를 해서 잠깐 널 찾아간 적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신동엽이) 3500만 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 찾아왔다"라고 깜짝 고백했으며, "그게 지금 얼마인 줄 아냐. 7000만 원이 넘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신동엽은 지난 1999년 불거진 자신의 대마초 사건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이소라와 관련된 어떤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라며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부풀려졌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잘못된 정보의 가짜 뉴스가 많다. 사실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진실한 소통이 가장 필요한 거라 생각한다"라고 덤덤하게 전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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