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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덮친 황사, 주말 봄꽃 축제까지 망친다…대기질 '매우 나쁨' 기준의 3배 육박

코리아이글뉴스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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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덮친 황사에 대기질 수준이 '매우 나쁨' 기준치보다 3배에 육박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환경정보실시간공개시스템(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미세먼지 (PM-10) 농도는 421㎍/㎥로 '매우 나쁨' 기준인 151㎍/㎥을 넘어섰다.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401㎍/㎥, 경기 382㎍/㎥, 인천 273㎍/㎥, 충북 227㎍/㎥, 대전 199㎍/㎥, 세종 192㎍/㎥, 전북 188㎍/㎥, 충남 174㎍/㎥, 경북 139㎍/㎥, 울산 116㎍/㎥, 대구 110㎍/㎥, 경남 103㎍/㎥, 광주 101㎍/㎥, 부산 100㎍/㎥, 전남 92㎍/㎥, 제주 61㎍/㎥ 등이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3시 수도권, 6시 충남, 7시 강원(영서), 8시 강원(영동)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경북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있다.

이번 황사는 최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유입돼 발생했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한편, 황사의 영향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3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황사 발원지의 추가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 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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