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자사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멤버십'의 요금을 현행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당시에는 월 2900원이던 요금을 4990원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에게는 내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변경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쿠팡 와우멤버십은 무료 배송,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 시청과 배달앱 '쿠팡이츠'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쿠팡 측은 "와우멤버십은 주요 OTT 멤버십 서비스들의 요금과 비교해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하는 일부 OTT 멤버십의 월 요금은 최대 1만7000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합니다.

쿠팡 와우멤버십의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400만 명에 달하며,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쿠팡의 유료 멤버십 수입은 월 699억원에서 110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쿠팡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번 요금 인상 발표는 기존 및 신규 회원들에게 중요한 변화를 알리는 것으로, 쿠팡은 고객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쿠팡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