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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각서 '영수(領袖)회담' 언급…"尹대통령, 적극 협조 구해야"

서울미디어뉴스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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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권영세-권성동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여야 협치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총선 참패 전까지 국민의힘은 야당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야당 지도부 파트너는 여당 지도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상황이 불리해지자 야당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권영세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에서 영수회담에 대해 "지금처럼 더 나빠진 국회 환경에서는 꼭 필요하다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 만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법안 통과가 필요한 때나 야당이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자제시킬 필요가 있을 때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아마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4월 말, 5월 말이라도 야당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며 무리한 요구가 있으면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대통령에게 조언해 드릴 기회가 있다면 이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 당선인은 MBC 라디오에서 "어제 (대통령) 말씀 중에 야당과의 협치, 대화 부분이 들어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변하지 않는 상수는 대통령과 범야권 192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수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대화하지 않는다면 국정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야당과 대화하고 협치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협치란 자신의 정체성과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와 타협하는 것"이라면서 "자신을 부정하면서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기도 했던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내가 보기엔 시점상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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