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지 60일째인 1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https://img.coucounews.com/partner/2024/4/19/seoulmedianews_1713497503638_3oq85l2dk07.jpg)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에 열리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특별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브리핑은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필요에 따라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게 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대 증원 2천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며 "의견을 가져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협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부는 초기에는 연 2천명의 의대 증원을 계획하고, 이를 5년 이상 유지한 후 2031년부터 매년 2천명씩 의사를 배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상황에 따라 내년 이후의 증원 규모도 논의할 가능성 또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