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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만 받으면 대박" 제3판교, '금싸라기 땅' 노리는 현금 부자들 깜짝

나남뉴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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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만 받으면 대박" 제3판교, '금싸라기 땅' 노리는 현금 부자들 깜짝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된 1100억여원짜리 땅 분양에 179명의 입찰자가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된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27-3번지 9747㎡ 땅 분양에는 무려 179명의 입찰자가 몰렸다. 당초 신청자는 이보다 더 많은 182명이었지만, 3명이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179명으로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부동산 시장은 경기침체와 PF 부실 우려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왔다. 그러나 이번에 공급된 경기도 성남시 땅은 이러한 부동산 침체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큰 인기를 끌며 시행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지도

해당 토지의 공급금액은 1109억 6960만원으로 신청예약금만 해도 50억원에 달한다. 대략 18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찰보증금 8950억원이 성남 땅 분양을 위해 LH에 모인 셈이다.

토지의 위치는 성남금토지구로 일명 '제3판교' 혹은 '판교 제3테크노밸리'라고 불리고 있다. 제3판교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에 조성되어 제1·2판교와 연계해 58만 3000㎡ 규모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에는 오피스 또는 지식산업센터를 세울 수 있으며, 건폐율 60%에 용적률 400%로 12층을 최고 층수로 지을 수 있다. 총면적 3000평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로 기반시설이 설치되는 상황에 따라 내년 4월 30일까지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제2의 강남, 사업성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해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이번 입찰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시행사들은 대부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아는 사람들은 금싸라기 땅인 것을 알아보고 모두 몰린 셈이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최근 시행업계에서는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낮은 경쟁률을 예상했는데 아직 현금 유동력이 이렇게 충분한 시행사들이 많다는 점에 크게 놀랐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사업을 줄인 시행사들도 앞으로 나올 부실채권 물건들을 노리고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더라. 이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부동산PF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해당 토지는 워낙 발전 가능성이 뛰어나 금융권에서도 대출 가능성 소지가 높다는 평가다. 사실상 제3판교는 강남 생활권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최근 주변 오피스 공실률 또한 '제로'에 가깝다. 

또 다른 시행사 관계자 역시 "해당 토지는 판교분기점 인근에 위치해서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1순환고속도로까지 접근성도 뛰어나다. 사실상 제2의 강남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이만한 입지에 3000평에 가까운 땅을 확보하기는 무척 어렵다. 따라서 사업성 측면에서 시행사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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