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서 청년들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리풀 청년 크루'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이날 16일 서울시 서초구에서는 "같은 관심사, 취미를 가진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지속해서 커뮤니티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서리풀 청년 크루'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서리풀 청년 크루는 같은 취미, 관심사를 가진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청년 4~10인으로 크루를 구성하면 되며, 구성원의 3분의2 이상이 서초구 거주 혹은 지역 내 학교,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두 서초구에 거주하지 않아도 되고 학교나 직장 등 서초구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므로 타 프로그램에 비해 더욱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서초구에서는 '서리풀 청년 크루'는 20팀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4~7인이라면 최대 70만원, 8~10인이라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전했다.  

지원분야는 청년 크루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계발, 취미활동, 문화예술, 봉사활동, 기타 활동 등 멤버들이 자유롭게 정해서 모임의 목적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단순 친목 도모나 종교, 정치, 영리 목적은 해당하지 않으며 학원, 공방 등 수익 창출 목적도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학교 과제 등을 위해 모인 크루 역시 참여가 제한되므로 정확한 목적성을 가진 모임이 권장된다.

크루로 선정된 20개의 서리풀 청년 크루 팀은 7월부터 11월까지 서초청년센터를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월 2회 이상 참여해야 하며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모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서초구에서는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SNS를 통한 크루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 열리는 크루 페스타 멘토링 및 네트워킹 지원은 필수로 참여해야 하며 크루 활동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서리풀 청년 크루' 신청방법은 6월 17일부터 7월 5일까지며 서초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서초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7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팀에게는 별도의 안내 결과가 전달될 계획이다. 본격 활동을 위해 오리엔테이션 진행 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에서 실시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기반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분야에서 챙기고 있다"라며 "서리풀 청년 크루를 통해 청년들이 더욱 활력을 얻고, 사회에서도 활동 영역을 자연스럽게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