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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현질 경찰관 구속

모두서치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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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씨의 불법 촬영 및 2차 가해 사건과 관련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19일 구속되었다. A 경감은 지난 1월 25일 사이버수사대 근무 중 한 변호사에게 수사 관련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현직 경찰관 구속 / 사진 = 연합뉴스
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현직 경찰관 구속 / 사진 = 연합뉴스

황의조 측, "브로커 통해 수사 정보 입수" 주장

이 사건은 황의조 씨 측이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표면화됐다. 황의조 측은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이라는 식으로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다는 주장이다.

경찰청, 엄중 대응 방침

서울경찰청은 A 경감에 대한 직위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건 전모를 파악한 후 추가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해당 변호사가 직접 황의조 측에 정보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어, 정보 유출 경로에 대한 추가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로서 기본적 신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철저히 엄벌할 생각"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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