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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세청장 후보자 강민수 지명…내달 중순까지 순차 개각

코리아이글뉴스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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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차관급 인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대통령실은 실무진을 시작으로 부처 인사 교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음 달 중순경에는 중폭 개각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김종문 대통령국정과제비서관이, 소방청장에는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이, 기상청장에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장 후보자인 강 청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한 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가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과 함께 4대 권력 기관장으로 분류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무조정실 1차장 자리에는 김종문 대통령국정과제비서관이 승진 이동한다. 김 차장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에서는 국정과제비서관을 맡으며 주요 정책 추진을 총괄했다.

소방청장으로는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이 낙점됐다. 허 청장은 부산대에서 해양학과,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뒤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및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낸 소방안전 전문가다.

신임 기상청장으로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발탁됐다. 장 청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으로 23년간 기상청 내 주요 보직에 근무한 기상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장 청장이 풍부한 기상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기상·지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적 기상서비스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8월 10일 임기를 마치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후임으로는 조지호(경찰대 6기) 서울청장, 우철문(경찰대 7기) 부산경찰청장 등이 유력 검토되는 중이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국장과 차장 등을 지냈다. 우 청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2020년 자치경찰추진단장을 맡으며 경찰 개혁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관에 이어 장관 인사도 속속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정권 출범 때부터 주처를 지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4개 부처의 개각이 유력하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은 유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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