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의 어마어마한 집안이 재조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2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가업을 이은 연예계 상속자들'이라는 주제로 언젠간 가업을 이을 가능성이 있는 스타'가 소개됐습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최정아 기자는 "진짜 의외의 분이 있다. 현실판 재벌 2세"라며 인교진을 소개했는데, 이를 들은 이지혜는 "인교진이 재벌 2세인 줄 모르고 조촐하게 제 유튜브에 나와서 육아 이야기나 하자고 섭외했다. 이 정도인 줄 몰랐다"고 토로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1980년생 현재 나이 43세인 인교진은 2000년 MBC 공채 29기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2014년에는 배우 소이현과 결혼해 2015년과 2017년에 두 딸을 낳았습니다.

인교진의 부친 인치완은 충북 청주시 소재 선박용 케이블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S사의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S사는 1995년 설립된 이후로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올리는 데다 수출도 활발히 하는 알짜배기 기업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2011년 연 매출 24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현 기자는 인교진이 해당 기업 사내이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교진 씨가 구체적인 실무를 하는 건 아니지만 공장에 나가 일을 살피고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를 확인하기도 한다더라. 가끔 경영 수업받기도 한다"며 가업을 승계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인교진은 어마어마한 집안 배경 외에도 자신의 재방료 수입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SBS '동상이몽'에서 소이현은 자신이 경제권을 갖고 있으며 인교진은 '재방료'를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이현은 "매번 들어오는 게 아니니까"라며 쿨하게 '재방료'를 남편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는데, 당시 통장에 찍힌 배우 인교진의 재방료는 180만4180원이었습니다.

재방료는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이 재방영 된 후 결산해서 그때그때 지급하는 것이 원칙으로, 이 때문에 높은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 출연진들의 재방료는 매달 받는 연금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상파 3사는 기본 출연료의 20%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 번째 방송일 때는 12%, 네 번째 방송 이후에는 10%를 출연자에게 지급합니다. 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은 지상파보다는 적은 재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교진은 금수저 집안 출신으로 어렵지 않게 연예계 생활을 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랜 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023년 3월 21일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인교진은 무명 시절에 이름만 무려 세 번을 바꾸고 굿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교진은 "친한 친구가 ‘우리 성공하자’더라. 그런데 성공 못 하고 이름만 세 번 바꾸니까 얘도 지치는 거다. 친한 친구 어머님이 ‘너희는 마가 껴서 안 된다’며 굿을 해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굿하고 나서 처음 드라마를 시작하게 됐는데 감독님이 거장이었다. 여기에 신인이 들어가면 안 될 수가 없는 거여서 소속사에서 ‘야 이제 됐다’라고 했다. 그런데 거기서 안 된 사람이 저밖에 없었다"고 당시 허탈했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또다른 방송에서 인교진은 "사람들이 내 얼굴을 조금씩 알기 시작한 게 소이현과 결혼한 후였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