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뉴스
미디어
일상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자, '무사고 운전' 버스기사였다...블랙박스·CCTV 영상 재조명

살구뉴스 2024.07.02
공유하기
신고
조회 116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한복판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최악의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 A 씨(68)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 운전기사로 확인됐습니다. 

 

시청역 교통사고...사망자 9명 (+블랙박스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9시 27분 A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세종대로 18길(4차선 도로)을 역주행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굉음을 내며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A 씨의 제네시스는 이후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그 후에도 100m쯤 이동하다가 건너편 시청역 12번 출구 쪽에 이르러서야 '공포의 질주'를 멈췄습니다. 총 역주행 거리는 200m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청역 주변은 워낙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사고 당시 저녁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몰린 탓에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아수라장 된 사고 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사고를 목격한 한 중년 남성은 "브레이크가 없는 것처럼 달렸고 콰콰콰쾅 충돌하고 멈춰 섰다"며 "신호를 완전히 무시하고 달렸다"고 당시 참상에 대해 말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인 박 모 씨는 "사고를 낸 차량 조수석에 여성이 같이 있었고 60대 운전자를 챙기는 모습이었다""횡단보도 주변에 열댓 명이 쓰러져 있었다"고 힘겨운 목소리로 설명했습니다. 

 

현장과 좀 떨어진 거리에서 사고 상황을 본 한 60대 남성은 "쿵 소리가 나서 봤더니 사거리에 차량 3대가 일렬로 찌그러져 있었다"고 사고 직후 모습에 대해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자, '무사고 운전' 버스기사였다

YTN

사고 원인을 두고 A씨가 고령임을 감안해 운전미숙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론 경력이 많은 전문가로 평소 무사고 운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의 가해자 A(68)씨가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 운전기사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경기 안산 소재 한 버스회사에서 1년 4개월째 촉탁직으로 근무했습니다. A씨는 평소 승객 20여 명이 탑승하는 9m 길이의 중형버스를 운행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본보에 "과거에도 버스운전 경력이 상당한 직원이었고, 근무하는 동안 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사고 직후 A씨와 연락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업체 측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정은 대규모 참사를 부른 사고의 원인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관계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유사사고의 재발 방지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여기서 그전의 무사고가 무슨 의미가 있나9명이 죽었는데…하", "급발진이라고 하더라도 반대쪽은 가게도 없고 사람도 적은데 왼쪽 인도가 아니라 오른쪽 회사건물 쪽으로 차를 틀었으면 인명피해가 적었을텐데 안타깝네요", "버스운전기사보고 운전미숙..ㅋㅋ. 의사보고 무식하다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 "여태 실수가 없었다고 이 사고에서도 실수를 안했다고 볼 수는 없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댓글
콘텐츠 더보기

포스트를 불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