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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주스돼 버린”... 시청역 참사 현장에 충격 조롱글, 도대체 누가?(+CCTV)

살구뉴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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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 추모 현장에 놓인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 추모 현장에 놓인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모 현장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 놓여진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2024년 7월 3일 다수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역 참사 현장에 충격적인 조롱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시청역 사고의 추모 현장 사진이 담겼습니다.

사진 속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민들이 두고 간 조화(弔花)와 추모 메시지가 적힌 종이 등이 놓여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종이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쓰여, 이를 본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했습니다.

 

시청역 참사 현장에 끔찍한 '조롱 쪽지'…"CCTV로 색출하자" 공분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 추모 현장에 놓인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글이 추모 현장에 놓인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공개된 사진에는 '...명복을 빌어...서울의 중시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너무 화가 나지만 나 그래서 멀리서 왔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다시는 볼 수 없지만 너의 다음 생을 응원해. 잘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다른 쪽지에는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혔습니다. 끔찍한 사고를 당해 피 흘리며 숨을 거둔 참사 피해자들을 명백히 조롱하는 듯한 내용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뿐 아니라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일 "갈배가 한남 6마리 죽였넼ㅋㅋ 축제다 빵디 흔들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당 커뮤니티 회원들은 "다 남자였냐. 개꿀", "많이도 갔다. 축제다" 등으로 해당 글에 동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게시물에 분노의 댓글을 적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건 현장 CCTV를 돌려봐서 (글 놓은 사람이 누군지) 색출해야 한다"며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들도 "페미 아니냐?","신상 공개해라" ,"참사 현장에 저런 글을 쓰다니…인간이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병 있는 사람일 것", "글을 보는데 역겨운 기분이 드는 건 처음" 등 댓글을 달며 논란의 글을 남기고 간 인물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경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온 제네시스 G80 차량이 세종대로18길 4차선 일방통행 도로를 빠르게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차모 씨(6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차 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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