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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묻지마 식빵 테러' 소름돋는 경찰 대응 논란에 모두 경악(+CCTV 신상 인스타)

살구뉴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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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카페에서 '묻지마 식빵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 대응 방식을 두고 누리꾼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3일 누리꾼 A씨의 인스타그램 @LAPOTGO에 "강남역 카페에서 묻지마 빵 싸대기를 맞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친구와 함께 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페 2층에서 긴 머리의 모자 쓴 여성이 계단을 내려오더니 A씨의 옆 테이블에 음료를 먼저 던지고 이어 A씨에게 플라스틱 상자를 던졌습니다. 플라스틱 상자가 A씨의 얼굴에 맞으면서 안에 들어 있던 식빵이 튕겨져 나왔고 A씨의 뺨과 옷 등에 묻었습니다. 이 장면은 카페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A씨는 "제가 평소 운동을 해서 맞자마자 뛰어나가 잡으려고 했는데 그 여성이 작정한 듯 엄청 빠르게 뛰어 달아났다"며 "그래서 잡는 건 포기하고 여성이 뛰어간 방향 등만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실제 영상에는 검정색 옷을 입은 사람 B씨가 뒷문으로 들어오더니 갑자기 카페에 앉아 있는 손님들에 식빵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B씨는 당황한 손님들이 놀라서 쳐다보는 사이에 빠르게 뛰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얼굴에 퍽… ‘식빵 테러’ 피해자 “경찰이 바쁘다며 신고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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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씨는 댓글을 통해 이후의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A씨는 "신고하려고 경찰서 가서 진술서 다 쓰고 영상 보여줬다"면서 "그런데 담당 형사 분이 오셔서 제게 ‘얼굴도 안 나오고 CCTV로는 절대 못 잡는다’면서 ‘이거 말고도 중범죄 사건들 많은데 안 다쳤으면 된 거 아니냐. 그냥 가라’고 하더라"라고 적었습니다.

A씨는 "제 입장에선 마음먹고 간 건데 경찰이 아무렇지 않게 ‘안 다쳤으면 됐죠’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마약 사건도 많고 바쁜데 요즘에는 이렇게 조금 다치거나 하는 건 그냥 넘어간다’는 경찰의 말이 시민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칼이나 염산이였으면 어쩔.. 첨엔 식빵이지 나중엔 뭐 던질지 어케암..저런 싸이코 같은 사람들 신상공개나 얼굴 사진 공개는 안됨?" , "경찰 인력 부족한 건 이해하는데 말이 너무하다", "사실 귀찮은 거 아니냐", "실적 안 나와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이동경로 추적하면 잡는데 중범죄가 아니니 경찰에서 미적거리는 거지”, “사람 때리고 싶을 때 얼굴 가리고 식빵 던지면 무혐의군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경찰분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다른 사람의 신체나 다른 사람 또는 단체의 물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곳에 충분한 주의를 하지 않고 물건을 던지는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제3조제1항 제23호’(물건 던지기 등 위험행위)에 해당하여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다쳤다면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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