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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민기 암 투병 끝에 사망.. 이수만 장례·식사비 5천만원 전달했지만 가족 반응은?

살구뉴스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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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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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민기의 발인식이 24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故김민기 암 투병 끝에 사망
이수만 장례·식사비 5천만 원 전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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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례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친지들, 그리고 음악계 동료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1일 위암 증세가 악화되어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장례식 전날,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빈소를 방문해 5천만 원의 조의금을 전달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수만은 "유족이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들어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만은 고 김민기와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음악적 인연을 맺으며 깊은 교류를 나눈 사이였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 정신을 심어준 김민기 선배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습니다.

 

김민기 가족, 고인 생전 뜻 존중해 거절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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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족 측은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는 고인의 생전 뜻을 존중해 이수만의 조의금을 돌려주었습니다.

학전 측은 "고인이 생전 세상을 떠난 뒤엔 조의금은 물론 어떤 금전적 도움도 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며, "유족도 이를 지키고자 이수만 전 총괄의 조의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족 측은 이수만의 따뜻한 마음씀씀이에 감동했지만, 고인의 생전 의지를 존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고 김민기는 '아침이슬', '상록수', '공장의 불빛' 등으로 유명한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뮤지컬 연출가, 민주화 운동가로서 1970년대와 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1991년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고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제작해 설경구, 황정민, 김윤석, 조승우 등 많은 후배 배우들을 배출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연예인, 누리꾼 반응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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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 인사들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가수 이적은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리라 믿는다,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다, 사랑한다"고 추모했습니다. 

가수 알리 또한 "선배님 예술 인생의 발자취를 알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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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누리꾼들은 "가는 길까지 아름답습니다", "가족들도 대단하네요 다들 바르신 분들",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뜻을 지키고 안 지키고는 유족이 결정할 일인텐데 더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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