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청소년을 겨냥한 위험한 온라인 정보 유통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도박 게임을 제작하고 관련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SNS 통한 정보 유통
방심위는 5일 성명을 통해 이러한 정보의 유통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SNS를 통해 청소년이 직접 도박 게임을 만들고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이로 인해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양산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방심위의 대응 방안
이에 방심위는 해당 정보들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불법 도박장 개설을 금지하는 형법 등을 적용해 시정 요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행성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단순 도박 정보에 대해서도 SNS 사업자들에게 자율규제를 요청하여 청소년들의 노출을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
방심위는 이러한 정보들이 "자칫 청소년 대상 도박 자금 마련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박 사이트 제작 관련 정보의 유통을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