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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오킹 "위너즈에 강요당했다" 주장에 경찰 "증거 불충분"

모두서치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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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코인 의혹을 받고 있는 위너즈 코인의 전 대표가 유명 유튜버 오킹에게 거짓 해명을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유튜버 오킹이 지난 2월8일 '코인 사기' 관련 의혹에 대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사진 =오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4.02.09.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유튜버 오킹이 지난 2월8일 '코인 사기' 관련 의혹에 대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사진 =오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2024.02.09.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18일, 최모 전 위너즈 대표의 강요 및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결정서를 통해 "피해자의 주장 외에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이어지는 피해자와 피의자의 대화 녹취에서 확인되는 피해자의 태도 등 전후 사정을 종합할 때 달리 협박에 의해 방송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은 "당시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해명 방송 요구가 일종의 압박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강요의 구성요건인 협박을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유튜버 오킹이 최 전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강요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오킹 측은 최 전 대표가 지난 2월 "위너즈 코인이 잘못되면 모두 네 책임이고 그렇게 되면 모든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협박하며 위너즈에 유리한 내용의 해명 방송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전 대표 측은 이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오킹에게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고 했지만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며 거짓방송을 해 놓고 우리가 시켰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위너즈 코인 관계자들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최 전 대표를 포함한 3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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