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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40대 가출 신고 접수된 여성,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사망한 이유

모두서치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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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경찰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발견되기 약 36시간 전부터 차량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2시경, A씨로 알려진 이 여성은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에 혼자 탑승했다. 당시 차량 문은 잠겨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후 17일 오후 2시경까지 해당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아, 경찰은 A씨의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경남 하동 40대 가출 신고 접수된 여성,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사망한 이유 / 사진 = 연합뉴스
경남 하동 40대 가출 신고 접수된 여성, 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사망한 이유 / 사진 = 연합뉴스

A씨의 가족은 17일 오전 11시경 A씨가 귀가하지 않자 가출 신고를 했고, 이에 따라 출동 준비를 하던 경찰이 순찰차 문을 열어 뒷좌석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순찰차는 범죄 용의자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뒷좌석에서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또한,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는 안전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A씨가 앞으로 이동할 수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하동군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이었으며, A씨 발견 시점의 기온은 34도에 달했다. 이로 인해 장시간 폐쇄된 공간에 갇혀 있던 A씨가 폭염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19일 부검을 실시하여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며, 순찰차 문이 잠기지 않은 채 방치된 경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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