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뉴스
미디어
일상

국토부, 전세사기 걱정없는 ‘든든전세주택 ’ 2년간 1만 6000호 공급한다

글샘일보 2024.09.06
공유하기
신고
조회 9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2년 동안 6000호를 추가해 총 1만 6000호로 확대한다. 이 주택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주택을 활용하여 임차인이 최대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발표에서,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1만 호의 주택을 HUG가 경매를 통해 낙찰받아 소유권을 확보한 후 무주택자에게 추첨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임차인은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HUG는 1098호의 주택을 낙찰받았으며, 그중 소유권 확보와 하자 수선 등의 절차가 완료된 주택은 매월 말 임차인 모집 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1차 입주자 모집에서는 24호를 대상으로 214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9:1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2차 입주자 모집은 60여 호를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든든전세주택 2라는 유형도 생겨

또한, 기존 든든전세주택 외에도 ‘든든전세주택 Ⅱ’라는 새로운 유형이 도입된다. 이 유형은 경매 진행 전에 HUG가 기존 집주인의 주택을 대위변제금 이내로 협의 매수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기존 집주인은 최대 연 12%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신규 자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차인 역시 기존 든든전세주택과 동일한 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어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든든전세주택 Ⅱ의 주택 매입신청은 다음 달 6일부터 HUG 지사 4곳에서 현장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6000호 매입이 추진된다. 매입 완료된 주택은 하자 수선 등을 거쳐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매월 말 입주자 공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든든전세주택 Ⅱ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 HUG의 재무건전성 회복, 임대인의 자금 마련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모두에게 유리한 새로운 공공임대 유형”이라며,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HUG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글샘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콘텐츠 더보기

포스트를 불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