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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친환경 공항’ 추진한다

글샘일보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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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토교통부
사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오는 6일 고시하며,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약 551만㎡ 규모로 조성되며, 주요 시설로는 활주로 1본(3200m × 45m), 계류장(31만 1000㎡, 항공기 28대 주기), 여객터미널(11만 8000㎡), 화물터미널(6000㎡), 교통센터 등이 포함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5조 4500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공항을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에너지 소비량의 60~8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지하수 보존생물 대체 서식지 조성 등의 친환경 사업도 함께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환경 영향 저감 방안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친환경 사업을 반영할 방침입니다.

추후 확장도 검토할 예정

이번 공항이 완공되면, 연간 약 169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으며, 향후 항공 수요 증가에 따라 연간 최대 1992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 사업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확장할 부지 조성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추후 문화·상업시설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민간 자본을 활용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입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 이후 기본설계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를 시작으로 절차를 관계법령에 맞게 진행하며, 친환경 공항 건설 및 운영 방안을 지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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