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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연이어 사망".. 노지훈, 누나들이 키워준 가정사 고백에 모두 눈물 흘렸다

원픽뉴스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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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아내 이지혜 누구?

가수 노지훈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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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연이어 사망".. 노지훈, 누나들이 키워준 가정사 고백 / 사진=노지훈 인스타그램

2024년 10월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누나가 키운 트로트 스타를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노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노지훈은 "요 근래 가장 떨리는 하루다. 누나들을 모시고 왔다. 누나들이 오늘 무슨 얘기를 할지 몰라 긴장된다"며 긴장한 표정으로 누나들을 소개했습니다.

첫째 누나 노지혜 씨(나이 42세, 1983년생)는 "가끔은 얄밉지만 누나가 봐도 너무 잘생긴 노지훈 누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동생이 축구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노래도 잘하는 줄 몰랐다"며 "예전에 가수한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었는데 동생 덕분에 아침마당도 나오게 되고, 오늘 정말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둘째 누나 노지은 씨(나이 41세, 1984년생)는 "저희가 물과 불과 기름이라 조합이 어려운데 불러주셔서 몇 년 만에 만난 자리다. 너무나 뜻 깊고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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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연이어 사망".. 노지훈, 누나들이 키워준 가정사 고백 / 사진=KBS1

노지훈과 그의 누나들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첫째 누나 노지혜 씨는 "지훈이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며 "어릴 때는 부유했지만 아버지 사업이 실패하시고 암 투병을 하시다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14일 만에 쇼크로 바로 돌아가시게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동생이 많이 어렸었고 저희도 어렸었다"며 "저희도 20살, 21살 이랬지만 동생이 많이 어려서 학업을 포기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동생이 축구선수였는데 돈이 정말 많이 들지 않나. 동생이랑 뒷바라지만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둘째 누나 노지은 씨 역시 "제가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3개씩 하면서 1시간 반, 2시간 자면서 모든 돈을 동생한테 바쳤다. 축구도 돈 많이 들고 생활비도 벌어야 하고 셋이 같이 살아야 할 집도 구해야 했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매달 로또 복권이라 생각하고 계속 붓고 있었는데 이제 막 복권이 긁히기 직전인데 다른 집으로 가버렸다. 다 키워놨더니 결혼을 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축하도 하고 아쉽지만 '그래도'라는 기대도 있고"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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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연이어 사망".. 노지훈, 누나들이 키워준 가정사 고백 / 사진=노지훈 인스타그램

누나들의 이야기를 듣던 노지훈은 "그때는 저도 너무 어렸고, 누나들이랑 나이 차이가 좀 있다 보니까 누나들이 좋아서 하는 줄 알았다"며 "저는 어릴 때 축구를 해서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누나들은 찜질방에서 인포를 보고 있었다.  저는 찜질방이 좋아서 먹고 자고 하는 줄 알았다. 누나들이 고생을 많이 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사실 제가 아들을 키우고 있고 가장이 되고 보니 느끼는 게 그때 당시 누나들도 너무 어렸다. 제가 만약 누나들 나이였다면 누나들처럼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많이 든다. 제가 지금 이 위치에 있는 건 누나들 덕이 맞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35세(1990년생)인 가수 노지훈은 지난 2018년 5월 3살 연상의 아내 이은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 이은혜는 얼짱 출신으로 현재 직업은 레이싱 모델 겸 아프리카TV BJ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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