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행정서비스까지 진출, 남양주시 'AI 기자' 첫 선
남양주시가 행정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2일 인공지능(AI) 기반 보도자료 작성 시스템 '남기자-보도자료 작성 A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남양주시만의 고유한 보도자료 스타일을 학습해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자료 작성을 지원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부서간 보도자료 작성 양식 차이나 정보 누락으로 인한 배포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AI 보도자료 작성시스템을 시작으로 행정 전반에 혁신 기술을 도입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hatGPT, 실시간 검색으로 진화... 구글과 정면승부
한편, AI 기술 혁신은 검색 시장에서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31일 챗GPT에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공식 도입했다. 이제 유료 멤버십 사용자들은 '지구본 아이콘'을 통해 실시간 정보 검색이 가능해졌다.
새롭게 도입된 해당 기능에 "11월1일 오후 6시에 을지로에서 돼지고기를 먹을까 해"라는 질문을 하자 챗GPT는 실시간으로 맛집을 검색하고 지도까지 함께 제공했다.
검색시장 판도 변화 예고... IT 공룡들의 대응
구글은 이에 맞서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한 'AI 오버뷰' 서비스를 100개국 이상으로 확대했다. 더 나아가 모바일 버전에 AI 오버뷰 광고를 도입하며 수익화에도 나섰다.
메타 역시 자체 AI 챗봇을 위한 검색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AI 기반 검색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오픈AI는 AP통신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 데이터제공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포츠, 주가, 날씨 등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기존 검색엔진과 달리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는 유료 회원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 기능이 몇 달 내로 무료 사용자에게도 개방될 예정이어서, 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