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2호기의 종합준공과 신한울 3·4호기 착공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완전한 정상화로 나아가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최근 체코 신규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성과와 더불어, 정부는 K-원전산업이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내에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0일, 경북 울진군의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지역주민과 원전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한울 1·2호기 준공과 3·4호기 착공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원전산업의 수출 기회를 더욱 확대해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울 1호기는 2022년 12월, 2호기는 2024년 4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기저전원 역할을 한다. 특히, 석탄발전을 대체함으로써 매년 약 179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27배에 달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탄소 절감 효과를 가진다.
3,4호기 착공으로
신한울 3·4호기 착공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원전 생태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되었다. 윤석열 정부는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침체된 원전산업의 회복을 위해 2022년부터 원전 생태계에 일감을 공급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융자와 보증 등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착공을 통해, 기자재 일감에 대해 최대 30%까지 선금으로 지급하는 특례 제도를 시행해 원전 기업들의 유동성을 높이는 등 전방위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원전산업은 다시 한 번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정부는 안정적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계속해서 원전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며, K-원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