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통해 산업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600개의 인공지능 적용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32년까지 모든 산업부 신규 연구개발 과제에 이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AI+R&D 트랙을 신설해 인공지능을 기술 개발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는 과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신규 예산의 100%를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산업 전반에서의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제3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에서 이러한 AI+R&DI 추진전략과 함께 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발표한 산업 인공지능 전환 방안의 후속조치로, AI 시대의 신산업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는 단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 회의 참석자로는
회의에는 민간과 정부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과 이경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디지털 비서관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AI+R&DI 전략을 통해 산업의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I+R&DI는 AI를 산업 현장의 기술 개발과 혁신 과정에 적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구글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을 개발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사례는 AI가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음을 잘 보여준다.
정부는 AI를 활용해 ▲AI를 적용한 기술 개발 확산 ▲AI를 통한 전 세계 기술·인재 탐색 ▲AI를 연구행정에 전면 적용하는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술 혁신 소요기간과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사업화 매출을 40% 확대하며,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600개 이상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술 혁신의 속도와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