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의 팬 폭행 방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프로듀서 코알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24년 10월 24일 유튜버 심심뿌링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살인자 허재원(코알라)의 살인 전과를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프로듀서 코알라로 추정되는 허재원이라는 인물이 지난 2005년 한국인 남학생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했으며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다 끝내 사망했다고 폭로했습니다.
"17세 동갑내기 한국인 남학생 둔기로 폭행해 사망" 주장
심심뿌링은 "우리의 88년생 히팝전사 허재원은 '제시가 스타에 사과문 또 올렸으니 좀 지나면 조용해지겠지?'라는 생각인지 인스타 닫아놓은 상태에서 입꾹닫 모드"라며 "오늘은 허재원의 살인 전과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오래된 일이지만 그럼에도 먼저 당시 사망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2005년 12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중심에 위치한 하와이안 가든에서 당시 17세였던 허재원이 동갑 내기였던 한국인 남학생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했고,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다 2006년 1월 2일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허재원은 한국으로 추방돼 교포 지인들(Johnjohn, Jae Ro, Cuz D)과 bobblehead music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코알라(KOALA)'라는 이름으로 래퍼 및 프로듀서 활동하며 업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딩고 영상 삭제
이어 해당 유튜버는 "2024년 9월 29일 새벽 압구정동에서 그의 측근이자 삼합회 범죄 조직 wah-ching의 단원(신원 미정, 곧 공개)과 함께 내국인 미성년자를 동반 폭행한 사실이 있다"며 제시가 연루된 팬 폭행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미성년자 역시 끔찍히 살해될지도 모르는 극도로 위험한 순간이었음을 모두가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유튜버는 딩고 계정을 태그하며 "정중하고 간곡하게 부탁을 드린다. df 디에프 채널에서 살인자 허재원의 영상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유튜버 주장의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후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df 디에프'에 업로드된 코알라의 라이브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살인자 맞으면 너무 소름돋는다", "이 정도면 그알에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저런 인간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제시는 이제 그만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시 '무혐의' 처분
한편 2024년 11월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의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 관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으며, 범인을 도피시켰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시는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의 일행이 팬을 폭행하는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제시는 사건이 알려진 뒤 계속해서 가해자 A씨를 처음 본 사람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A씨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시는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했는데, 특히 2차 사과문에서 그는 "모든 게 제 책임이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수천번 수만번 후회했다. 이제라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가 잘못했다"고 고개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