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위한 신호탄" 충남도당 서명운동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통과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문진석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석·한준호 최고위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번 서명운동에 대해 "단순히 김건희를 심판하는 일뿐만 아니라 전쟁을 막는 일이고 확실하게 정권을 교체하는 일"이라며 "새봄이 오기 전 새로운 정권을 시작할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총 퇴진 집회서 충돌 발생
같은 날 서울 세종대로에서는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벌이던 중 경찰과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4시 5분경 '폭력 경찰 물러나라'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던 참가자 10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 "엄정 수사" vs 시민단체 "반발"
서울경찰청은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불법을 사전 기획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격화되는 정국, 향후 전개는?
민주당의 천만인 서명운동 돌입과 민주노총의 퇴진 집회 등 정부를 향한 압박이 다각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향후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진석 위원장은 "11개 지역위원장 모두가 힘을 합쳐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