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이 올린 글과 대사관에 다급하게 보낸 문자 내용은?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남성잡지 모델 김나정은 2024년 11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글을 여러차례 게재하며 국민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김나정은 다급하게 "마닐라 콘래드호텔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립니다" 등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던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나정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삭제한 글이라며 캡처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련 글에 따르면 김나정은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05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저 비행기 타면 죽어요. 대한민국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어요"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다만 현재 이 글은 김나정 소셜미디어에서 사라진 상태인데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으로 인한 과대망상으로 횡설수설한 글을 게재한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나정은 이후 비행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가게 됐다고 밝힌 상황인데 마약 투약을 자수한다는 김나정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 김나정이 실제로 마약 투약을 한 것인지 추후 사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나정은 남성잡지 모델로 SBS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나정이 올린 글과 대사관에 다급하게 보낸 문자 내용은?
김나정은 앞서 말한대로 2024년 11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습다"며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은 호텔 로비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이어 김나정은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긴급 전화와 나눈 문자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대사관은 김나정과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듯 "전화 받으라",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 "벨이 울리지 않냐", "전화 통화 가능하냐"고 여러 차례 문자를 남겼습니다. 이에 김나정은 자신의 팔로워들을 향해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남겼습니다.
김나정은 또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마정은 이날 오후 12시 5분(현지시각)에 마닐라를 출발해 오후 4시 4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알렸습니다.
김나정은 전후 사정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지속해서 도움을 요청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