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9세입니다. 이에 배우 송재림의 사망 원인 및 유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근황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재림 사망..현장서 유서 발견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12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점심 식사를 약속한 지인이 송재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스스로 생을 달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입니다.
송재림 사망 이유 약혼녀와 파혼?
송재림 사망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재림 사망이유 파혼 맞는 것 같은데?"라며 글이 게재됐습니다.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올라온 이 글과 함께 송재림과 약혼녀의 뒷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고, 유튜브 댓글에는 "송재림이 악성팬들한테 시달리다가 파혼당했다"라는 사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담긴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또한 송재림이 뮤지컬 팬 등 악성팬의 악성댓글에 시달렸고 이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팬들은 사실여부를 떠나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꼭 착하고 여린 친구들이 독한 세상을 못버텨..."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재림 sns에 남은 "긴 여행 시작"
해당 소식과 함께 그가 남긴 SNS 흔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의 게시물은 41주 전을 마지막으로 멈췄습니다. 스레드 역시 3월이 마지막입니다. SNS 프로필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안타깝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0월 13일 EMK뮤지컬 컴퍼니 공식 SNS에 올라온 고인의 사진이 먹먹함을 더합니다. 사진 속 송재림은 동료들과 함께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송재림은 1985년생으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우리 갑순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에 출연했습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