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이크로닷이 "극복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닷, 5년만에 컴백
2024년 11월 22일 bnt측은 새 앨범 ‘DARKSIDE’(다크사이드)로 활동을 재개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화보를 공개헸는데, 마이크로닷은 화보 촬영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근황과 더불어 내달 3일 싱글 발매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근 근황을 묻자 마이크로닷은 “음악 활동하고 앨범내면서 지냈고, 다른 사람 음악 만들어주기도 했다."며 "그리고 유튜브 채널 ‘뮤즈다이어리’에서 뮤즈 아티스트 톡이라는 콘텐츠에도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개인 계정을 통해 12월 싱글 발매를 예고하기도 했는데, 그는 신곡에 대해 “겉모습이 강해 보이는 사람이어도 나약하고 다 리얼함이 있지 않나. 이번 ‘Not A City Boy’는 숨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좀 더 드러내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피처링은 아넌딜라이트, PEAKER STUDIO 팀과 함께 아무도 안 찍어본 로케이션에다 정통 힙합이지만 색감도 화려한 뮤직비디오를 준비했다."고 말한 그는 "동시에 미장센도 있고, 좀 예술적인 부분에 많이 집중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악인의 모습 보여주고싶어
Mnet ‘Show Me The Money 4’ 출연한지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설 의향이 있는지 묻자 마이크로닷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경쟁 프로에 대한 마음은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고, 다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있는 중인 나는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고 말한 마이크로닷은 "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 업계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인사할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음원도 많이 내보고 했으니 서바이벌 프로 나가면 재밌지 않을까, 체질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덧붙여 나설 의향 있다 밝힌 그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질문하자 그는 “‘아, 잘한다’. 서바이벌 프로 나가서 인성 보여줄 필요는 없지 않나. 순수함을 좋아해서 꾸밈없는 음악인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그 외의 재미,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나오면 나오는 거고”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부모 빚투로 활동 중단
한편 1993년 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마이크로닷은 올해 비로소 가수 활동을 재개한 바 있는데, 마이크로닷의 컴백은 5년여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종 노래를 발매하고 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도시어부' 등 예능에 출연하며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가 이른바 '빚투' 논란에 휩싸이며 부모의 과오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 이웃들에 총 약 3억 9,000만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았는데, 재판부는 사기, 배임 등 혐의를 받은 마이크로닷 부친에게 징역 3년, 모친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변제 약속 및 이행하기도
마이크로닷 부모는 복역 후 출소, 뉴질랜드로 추방되었는데,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진 빚을 자식 된 도리로 대리 상환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부모가 복역을 마쳐 변제에 대한 법적 의무는 사라졌지만 도의적 대처의 일환으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변제를 약속하고 이를 이행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갚은 건 보기 좋다", "부모 잘못 둬서 무슨 일이냐", "근데 안 걸렸으면 안 갚을 거 아니었나?", "좋게 봐줘야 하는 건 아닌 듯", "부모는 반성도 안 할텐데", "그때랑 돈의 가치가 너무 달라졌다", 진짜 자식 앞길 막는 부모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