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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메카물의 자랑! 아카데미 또봇 X 리뷰

시보드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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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볼 킷은 아카데미에서 발매한 또봇 X다

아카데미는 밀리터리나 자동차 프라만 발매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메카를 만들었길래 신기해서 사봤다


사실 진즉에 완성했는데 리뷰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에 이르렀음

마침 국산 로봇 떡밥도 돌았던데 딱 시기도 적절해보이고


예약분은 아직 발송도 안했다고 들었는데 선발매한 이마트에선 벌써 할인까지 하고 있다

정가는 28500원인데 난 할인으로 24000원쯤에 샀음 ㄹㅇ 개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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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봇은 2010년부터 방영해서 최근까지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 국내 최장수 메카물임

아마 2000년대생 건붕이들은 한번쯤은 봤을 듯


아동애니지만 아동애니스럽지 않은 개그랑 스토리가 특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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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지금봐도 정신나간 개그들 천지임

애기들이 저걸 보고 이해하기나 했을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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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무장겸 주먹손 한쌍에 또키 하나


진짜 딱 있어야 될 건 다 있는 간결하고 심플한 구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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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으로 분리되는 또키는 이렇게 뒷스커트에 수납이 된다


근데 수납된 권총 고정도 제대로 안되고 뒷스커트 가동을 사실상 봉인시켜버려서 포징할 때 굉장히 거슬림

난 빼놨는데 아마 앞으로도 끼우진 않을 듯


3미리 조인트니까 또키 안 끼울 사람은 저 자리를 액베 구멍으로 써도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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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으로 분리한 모습


근데 X는 무장 따로 없는 근접전 원툴 아니었나?

개뜬금없는데 그래도 이쁘긴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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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가동은 이정도


어깨뿐만 아니라 바퀴가 따로 들리는 기능이 있어서 어깨를 통째로 올리는 거에 비해 팔이 좀 더 자연스럽게 올라감

개인적으로 되게 맘에 드는 기능


접히는 건 이정도인데 가동에 락 거는 용도인지 저렇게 홈이 파여있음

난 처음보는 괴상한 구조인데.... 살짝 눈에 거슬리지만 평소엔 문짝에 가려져서 잘 보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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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쪽엔 이렇게 고관절 이동 기믹도 있음


따로 락이 걸리는 구조는 아니고 그냥 당기는 대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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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스커트가 거의 고정식이아 가동에 좀 거슬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고관절 좀 내려주면 앞으로 잘 움직임

덕분에 다리찢기도 잘 된다


사진은 안 찍었는데 접지력도 되게 좋아서 옆으로도 벌릴 수 있음

더블오식 양옆 다리찢기도 이론상으론 가능한데 고관절 강도가 못 버텨서 서있지는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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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는 것도 문제없어서 고관절 기믹까지 사용하면 이렇게 자연스러운 무릎앉아도 가능함


다음은 이 킷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허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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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식으로 연장이 가능함

이 상태에서 앞뒤로 가동도 가능하고


근데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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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허리 내부 구조가 이지랄병임


껍데기만 있고 텅 빈 허리를 관절축 하나로 지탱해주는 방식이라 가슴, 팔, 머리 즉 상반신 대부분을 저새끼 하나가 지탱하고 있음

축 자체도 얇아서 구조 모르고 움직이면 토르나기 딱 좋은 포인트다


킷 자체 관절이 전반적으로 좀 부드러운 편에 비해 허리는 적당히 빡빡한 편이라 상반신 지탱엔 아직 별 문제 없는데 언제 어떻게 좆될지 가늠도 안 가는 부분이라 존나게 불안하다....

보강할 사람들은 팔다리 관절은 제쳐두고 일단 저기 황동봉부터 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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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돌릴 때는 저런 식으로 배때지를 잡고 돌리는 걸 추천한다


허리쪽 폴리캡이 제법 빡빡한 편이라 가슴 잡고 돌렸다간 토르날 확률 5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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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단점밖에 안 썼는데 장점이라면 저 기상천외한 구조덕에 가동은 엄청 잘 됨


앞뒤는 말할 것도 없고 양옆으로도 엄청 잘 넘어가서 상상할 수 있는 허리 가동은 거의 다 됨

시드액션 씹하위호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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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손은 편손이랑 손등을 공유해서 저렇게 손등 교체형인데...

문제는 이게 고정이 제법 빡빡하게 된다


이것도 끽하면 토르나기 좋으니 앵간하면 자주 안 빼고 조심해서 빼는 걸 추천함


마지막으로 잡다한 포징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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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개쩌는 프로포션과 리파인, 아쉬운 관절 구조 정도?

크기는 mg에 가까운데 구조는 HG에 가까운게 딱 풀메카닉스 느낌임

요즘 HG킷 하나도 3만원을 넘나드는 시대에 이게 가격 3만원도 안한다고 생각하면 ㄹㅇ 개혜자킷이다


아카데미 프라는 처음 만져보는데 플라스틱질이 전반적으로 반다이보다 살짝 무른 느낌?

약간 외장에도 폴리캡이 2~30%쯤 섞인걸 만지는 기분이다

그래도 손톱으로 좀만 긁어줘도 게이트 자국이 잘 떨어져서 편하더라

코토부키야 플라스틱 질이 딱 이랬던 것 같음

근데 관절부도 좀 무르다보니 토르 위험성이 좀 높아보이긴 함... 불안불안


5점 만점이라면 3.5~4점 정도 주고 싶음

국산 프라의 기술력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추천

또봇에 추억이 좀 있는 나같은 건붕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추천함!


이번 킷이 대박나서 Y도 Z도 타이탄도 트라이탄도 발매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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