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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빈민촌으로"...故김새론, 음주사고 후 이사→사망 전까지 살던 충격적인 집 내부 모습

하이뉴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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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빈민촌으로"...故김새론, 음주사고 후 이사→사망 전까지 살던 충격적인 집 내부 모습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25) 씨가 생전 생활고를 호소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김 씨가 그간 방송 활동으로 모아온 소득이 대부분 가족 생활비와 부모 사업을 위해 쓰였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김 씨는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김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고 전 김새론이 살던 집
음주운전 사고 전 김새론이 살던 집

김새론이 사망하자 생전 김새론이 살았던 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매체의 취재에 의해 공개된 김새론의 집은 빌라로 알려져 있으며 전에 살던 성수동의 아파트와 더욱 비교가 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의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 씨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그는 한국 최연소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아 호평받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음주운전 사고 전 김새론이 살던 집
음주운전 사고 전 김새론이 살던 집

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엄마가 뭐길래’(2012), ‘여왕의 교실’(2013)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배우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아울러 소속사인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하면서 위약금으로 수억원의 빚이 생겼다. 김 씨는 원래 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143㎡(실거래 22억)에서 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소속사 명의여서 이 집에서도 나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故김새론 자산, 가족 생활비와 사업자금으로 쓰였다

故김새론이 그동안 번 소득은 부모님의 사업자금과 가족생활비로 써 재산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김 씨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민기호 변호사는 지난 2023년 인터뷰에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소득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다”라고 밝혔다.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나갔다. 다만 그를 알아보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해고와 재취업을 반복했다. 그는 재취업을 위해 안경을 쓰고, 이름을 김아임으로 바꾸기도 했다.

6측근에 의하면 김새론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복귀에 대한 열망이 엄청났다고 했다. 연극 ‘동치미’로 복귀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자진 하차한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앞에 두고 있었다. 다만 복귀작 ‘기타맨’은 그의 유작이 됐다. 또한 연기 레슨도 가르치며 생활비를 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인은 생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 고인의 한 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꾸준히 정신과를 찾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주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씨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6시20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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