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멜로망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과거의 불화에 대해 솔직히 고백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민석과 정동환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팀의 대표곡 '선물'이 히트한 이후부터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은 "서로 너무 좋지 않았다"며 "인생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잘 될수록 골이 깊어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선물'이 역주행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시점부터 '관심이 누구의 덕인가'를 두고 미묘한 심리적 갈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방송 출연 당시에도 나타났으며, 박나래조차 리허설 때 두 사람의 어색한 분위기를 느낄 정도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멜로망스는 '슈가맨' 출연 당시에도 서로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고, 심지어 식사 자리에서도 따로 앉는 등 철저히 거리를 두었습니다. 정동환은 김민석을 메신저 차단까지 했던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김민석은 당시를 떠올리며 "음악이 나오면 동환이가 먼저 무대에 나가고, 다음에는 내가 먼저 나갔다"며 무대 위에서도 갈등이 드러났음을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당연히 밥도 같이 안 먹었다"고 고백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조차 최대한 떨어져 앉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은 2년 동안 이어졌고, 팬들 역시 두 사람의 냉랭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해체 소문까지 돌았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배경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화해하게 된 계기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에서였습니다. 정동환은 김민석을 '오래된 피아노'에 비유하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김민석은 이를 오해하고 "이 사람 연기해도 되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주위 사람들의 조언으로 대화를 시도한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오랜 친구처럼 눈물을 흘리며 솔직한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김민석은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 순간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이 화해를 계기로 멜로망스는 다시 가까워졌고, 현재는 무대에서 장난을 주고받을 정도로 사이가 회복된 상태입니다. 이들의 진솔한 고백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최근 김민석은 여자친구 관련 루머가 돌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김민석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그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김민석은 2025년 2월 한 걸그룹 성희롱 투표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잘못 누른 것을 인지하고 바로 취소했다"며 해명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석은 뮤지컬 '베르테르' 등 다양한 무대 활동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이번 멜로망스 활동 재개 역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멜로망스는 2018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연 이후 해체설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당시 김민석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으며, 정동환의 발언으로 인해 오해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멜로망스 측은 해체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민석 역시 SNS를 통해 "오늘이 멜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지만, 해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김민석은 2021년 의경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으며, 현재 두 사람은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곡 '사랑인가 봐', '고백', '선물'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멜로망스는 앞으로도 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