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대전·세종·충남 유권자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면서 당락을 가르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대선 개표결과 대전에선 이재명 48.50%(47만321표), 김문수 40.58%(39만3549표), 이준석 9.76%(9만4724표), 권영국 1.02%(9905표)를 얻었다.
세종에선 이재명 55.62%(14만620표), 김문수 33.21%(8만3965표), 이준석 9.89%(2만5004표), 권영국 1.17%(2961표)를 기록했다. 충남에선 이재명 47.68%(66만1316표), 김문수 43.26%(60만108표), 이준석 8.00%(11만1092표), 권영국 0.92%(1만2893표)를 받았다.
세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모두 127만2257표를 득표해 107만7622표에 그친 김 후보에 비해 19만4635표를 더 얻었다.
반면 지난 20대 대선에선 '충청의 아들'을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123만5834표를 얻어 114만4290표에 그친 이재명 후보보다 9만1544표를 이겼다.